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1

FRIEZE LA 2024에서 빛나는 한국 작가들 2023년부터 새롭게 산타모니카 공항에 자리 잡은 프리즈 LA에는 총 21개국 95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합니다. 작년 프리즈 LA 23년에는 12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한데 비해 95개 갤러리 참가는 아마 '강 달러'로 인한 비용 증가 등으로 해외 중소 갤러리 참여가 많이 줄은 데의 결과일 거라 추측해 봅니다. 대신 12개의 미국 신흥 갤러리가 참여하여 또 미술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눈여겨볼 만한 이벤트입니다. 올해 2024년에도 어김없이 2004년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대는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2024 (또는 프리즈 LA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섹션인 '메인'과 근 12년 내 설립도 딘 갤러리 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포커스' 섹션으로 나눠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2024. 3. 5.
이상남 : 기하학적 추상화의 대가 이상남작가는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과 서울에서 거주 및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기호와 도상을 이용한 기하학적 추상 회화를 작업하는 작가로 잘 알려있는 이상남 작가는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 도쿄센트럴미술관,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 국내외 주요 전시를 활발히 참여하며 회화에 대한 이론적 질문과 실험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는 1981년 뉴욕에서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를 모색하며 뉴욕에서 작업 홀동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하학적 추상화'라 말할 수 있는 작가의 작품에는 다양한 도상의 이미지와 기호가 등장합니다. 이러한 이미지의 가독성과 표의성을 작가는 의도적으로 거부하며, 특정 대상에 대한 재현을 지양하기도 합니다. 기존의 인식과 고정관념, 전통을 부정하는 사고방식을 선택하여 자신이 살.. 2024. 2. 26.
구본창: 현대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창작가 구본창 작가는 2024년 3월 1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구본창의 항해' 전시를 진해중이다. 이번 회고전은 구본창 작가가 이제까지 살아온 여정이 결국 한 사람의 항해가 아닌가 싶어 이번 전시 주제를 잡았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대체로 시간 순으로 배치하여 작가 자신이 살아온 경험에 따라 작품도 비슷하게 무언가 변화를 겪어오는 시간을 나열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회고전은 구본창 작가가 1968년 중학생 때 만든 자화상에서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진가 구본창의 43개 시리즈 500여 점의 작품과 600여 점의 자료를 작가 인생 여정의 순으로 큐레이션 하였습니다. 1980년대 이래 한국 사진계는 구본창 작가가 있었기에 굳건하게 성장하였습니다. 구본창의 사진사는 곧 한국 사진사를 .. 2024. 2. 23.
사유원: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 풍설기천년과 알바로 시자의 건축물로 빚어진 공간 사유원은 수목원이며 정원이자 사색의 공간으로 팔공산 언저리에 사람이 만든 자연의 정수입니다. TE태창을 이끌었던 사야 유재성님이 평생 아끼던 바위, 오랜 세월을 견뎌낸 소사나무, 소나무, 배롱나무, 모과나무 그리고 세계적인 건축가, 조경가, 예술가들의 도움으로 원초적인 공간이 자리잡았습니다. '나를 마주하다, 내 안의 숲'을 위한 사유원은 수목원이며, 사색의 공간을 방문이에게 제공하기 위해 계곡과 능선, 절기에 따라 변하는 산세, 건축가의 영혼이 들어간 건축, 그리고 자연이 주는 풍류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색적인 풍경 중 하나는 '풍설기천년'으로, 부산항 화물부두에 몽둥이 상태로 선적을 기다리던 희귀한 모과목을 사유원으로 가져온 사례입니다. 이 모과는 사유원의 특색 중 하나로, 수십 년간 모.. 2024.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