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1 루이스 캄니쳐 : 개념미술의 예술 이번 갤러리 신라 서울에서 2024년 3월 22일부터 2024년 5월 3일까지 서울관에서 진행되는 루이스 캄니쳐 전시를 다녀왔는데요, 만약 혼자 전시를 보았다면 전혀 이해하지 못할 법한 전시였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다행히 갤러리 신라 디렉터님의 강렬한 도슨트 투어로 이번 전시를 접하였습니다. 덕분에 각 작품마다 유레카를 외치며 개념미술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눈을 뜬 기분이었습니다. 독일 태생의 세계적인 개념미술 작가 루이스 캄니쳐(Luis Camnitzer, 1937 - )의 전시를 국내 최초로 개최중입니다. 루이스 캄니쳐는 뉴욕 그겐하임 미술관을 비롯하여 MOMA 등 유수의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전시한 독일 개념미술 작가입니다. 루이스 캄니쳐는 언어와 관객 사이의 반사적인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기.. 2024. 4. 16. 홍원표 : 바빠유희 청담 갤러리 투어를 하는 날에는 평상시 입는 옷보다는 안 입던 옷들을 꺼내 입으며 좀 더 깔끔하게 입으려고 합니다. 장소와 공간이 주는 분위기 때문인지 늘 좀 더 신경 쓰게 되는데, 갤러리 나우를 갈 때는 찐 맛집을 가는 기분으로 찾아갑니다. 갤러리 나우는 사진작가인 이순심 작가님이 오픈하신 갤러리로 초기에는 사진전을 위주로 하였지만 요즘은 신진작가부터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합니다. 2024년 3월 7일 목요일부터 2024년 3월 29일 금요일까지 한 달 동안 홍원표 작가의 '바빠 유희'를 전시하였습니다. 갤러리 나우에 들어가면 청담동에 위치한 갤러리와는 다른 아기자기하면서 숨겨진 유럽의 작은 정원에 들어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벽돌 바닥에 지금은 화분으로 쓰이고 있는 파운틴, 그리고 계단을 걸어.. 2024. 4. 3. 신준민 : 풍경의 오묘한 변주 겨울과 봄의 어느 중간쯤 차가운 봄바람이 불면서 진눈깨비 흩날리는 어느 날 한남동의 갤러리 투어를 하였습니다. 한남동에 갤러리 투어를 가는 날에는 늘 들리는 갤러리들이 있습니다.. 리움, 갤러리 조은, 페이스 갤러리, 리만머핀, 파운드리, 파이프갤러리 그리고 로팍, 메이저 갤러리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작은 갤러리들도 종종 눈에 들어오면 발 가는 대로 들리곤 합니다. 최근에 다녀온 파이프 갤러리는 한남오거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언저리에 위치하였습니다. 2024년 3월 5일부터 2024년 4월 5일까지 전시 중인 신준민의 White Out은 이전에 송혜교와 현빈이 주연으로 나오는 그들이 사는 세상의 한 대사를 기억하게 해 줍니다. 화이트아웃 (whiteout)은 심한 눈보라와 눈의 난반사로.. 2024. 4. 1. 김남표 : 초현실적인 안나푸르나로의 여행 초현실적 풍경화 시리즈 작품 활동하기로 유명한 김남표 작가의개인전이 오케이엔피 부산에서 2024년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인전은 산을 담은 신작 30여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남표 작가는 평송에도 매체와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각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산의 역동감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겠습니다. 김남표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졸업 이후 약 5년간 을 결성하여 개개인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공동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콜렉티브 (작가연합활동)가 유행하기 전에 시작되었던 활동으로, 작가의 다양한 실험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후 작가는 인조모를 바늘로 .. 2024. 3. 7.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