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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와 조지 ; 뉴 노멀 유리트라 2024년 3월 20일 부터 5월 18일까지 타데우스 로팍에서 진행하는 길버트와 조지의 뉴 노멀 유리트라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런던 소재의 길버트와 조지 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하며 개최하는 본 전시에서는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작가의 연작 "뉴 노멀 픽처스"(2020)과 "더 유리트라 포스트카드 픽처스"(2009)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늘 로팍에 가면 대형 캔버스에 대작들이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전시는 평상시 보았던 작품들보다 사진 또는 엽서를 모아 만든 작업들로 좀 더 흥미로웠어요.  길버트와 조지의 창조적 삶은 1967년 런던의 세인트 마틴 미술학교에서 학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예술과 일상생활의 불가분ㄴ성은 1969년 '살아있는 조각'에서 초기부터 표현되었지만, 그로부터.. 2024. 5. 3.
베르나르 오베르탱 : 회화의 극한에서 베르나르 오베르탱은 1934년 프랑스 Fontenay-aux-Roses에서 태어난 작가로 모노크롬 회화에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가는 2015년 독일 로이틀링겐에 거주하였으며, 1957년 이브 클라인 (Yves Klein)과의 촛만남은 오베르탱의 작업을 유물론적 절대주의 방향으로 자리잡게 한 경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베르탱은 이브 클라인과 매우 가까운 Heinz Mack, Otto Piene, 및 Gunther Uecker가 159년에 결성한 뒤셀도르프의 독일 Zero 그룹에 1961년에 합류하였으며, 이 Zero 그룹의 예술가들은 모두 단색을 선호하며, 모둔 주관성에서 벗어나 빛과 작품의 공간을 결정적인 요소로 생각하는 작가들이였습니다.  베르나르 오베르탱의 작업은 크게 8가지로 .. 2024. 5. 2.
카시오 스가 : 일본 모노하 (Mono-ha) 운동 오늘은 저에게 좀 색다른 작가와 작품 그리고 전시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최근 화랑미술제에 가서 받은 책자를 기반으로 작성하는 글인데요, 키시오 스가에 대해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일본 현대미술의 주역인 키시오 스가는 한국에서 5번의 전시를 할 정도로 일본 현대미술을 책임지는 작가입니다. 작가는 사물을 일정한 상태에 머물지 않고, 시간의 궤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하는 일시적인 것을 간주하며, 마지막 전시에서는 "사물"이 경험하는 과정의 정점이 되는 "작품 구성 방식"에 대해 집중하였습니다.  키시오 스가 (Kishio Suga, 1944 ~) 작가는 1970년대 일본 모노하운동을 이끈 중심작가로 유명합니다. 세계 현대미술계의 주요작가로 평가 받는 키시오 스가는 1944년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에서 태어나.. 2024. 4. 27.
마릴린 민터 : 리만머핀 서울 개인전 이번 2024년 3월 7일부터 4월 27일까지 리만머핀 서울에서 미국의 다학제적 예술가 마릴린 민터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으로, 여성의 입과 입술 이미지를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묘사한 작가의 신작 회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리만머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3월 26일부터 3월 30일까지 아트바젤 홍콩에서도 작가의 주요작 일부를 소개하였습니다.  마릴린 민터는 1948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뉴욕에서 거주 및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970년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학사, 1972년 시러큐스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현대미술관에서 시작하여 콜로라도주 덴버 현대미술관, 뉴욕주 브.. 2024. 4. 26.